저자
봉현이형
한 줄 요약
- 투자를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하필 비트코인인지에 대한 내용
- 비트코인을 투자하든 안하든 자본주의와 화폐에 관한 내용도 알차니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
전체 요약 ▼
저자: 봉현이형
국내 굴지의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10년 가까이 근무 중인 직장인, 부모님 도움 없이 오직 월급과 부업 소득으로만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현명하고 소신 있는 젊은 투자자. 온라인에서는 ‘봉천동의 현인! 봉현이형’으로 불린다.
프롤로그
- 봉현이형 투자원칙: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에 투자한다.’
- 사람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새로운 현상을 마주했을 때 보통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 현상의 크기가 작을 때는 무시로 일관하지만 현상이 점점 커지면 인지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더 나아가 그 대상을 없애려고까지 한다. 이건 낯선 사람이나 새로운 문화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 백서’ 등장 이후 지난 15년간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실물이 없는 대상이 가치를 갖는 현상은 처음이라 낯설고 납득이 안 된다. 그래서 일단 외면하게 된다. 매일 출퇴근해야 하는 우리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 공부할 체력도,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 그럼에도 왜 암호화폐를 공부하고 투자해야 할까?
- 오늘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는 ‘가치 저장’이라는 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
- 지난 10년 동안 5% 예금 통장에 있던 1,000원은 복리의 마법으로 1,600원이 됐지만, 같은 기간 김밥 한 줄이 1,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 걸 보면 알 수 있다.
- 윗세대가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우리가 투자할 자산은 무엇인가?
- 최상위 레벨의 자산, 디지털 공간에서 2,100만 개로 희소성을 완벽하게 구현함과 동시에 전 세계 80억 인구 모두 접근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초연결된 세상에서 빠른 속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비트 코인이 답이다.
- 이 책은 가치관이 파편화된 세상,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에게 비트코인 적립식 투자가 왜 필요한지, 부동산과 주식을 이미 보유한 자산가라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게 왜 중요한지, 그 외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어떻게 전 세계인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평범한 직장인의 시각에서 암호화폐 업계와 무관한 사람의 언어로 풀어보고자 한다.
1부. 비트코인, 특이점이 다가온다!(ft. 가상화폐의 오해와 진실)
- 비트코인 창조자는 사토시 나카모토
-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일본식 필명을 사용하는 익명의 개인 또는 그룹에 의해 탄생한 전자화폐다. 신원을 밝히지 않고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2010년대 초반에 사라졌다.
-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 사토시는 ‘비트코인, 개인 대 개인 전자현금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9장짜리 문서를 웹사이트에 업로드했다. 이 문서에서 개인과 개인이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없이 그리고 ‘이중 지불’ 문제 없이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 수학적, 기술적으로 간결하게 풀어냈다.
- 뜬금 드는 질문, 온라인 은행은 어떻게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했지?
- 여기까지 설명하면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아니 그런데 개인이 화폐를 만들 수 있는 거에요?’
비트코인이 법정통화와 다른 2가지 특징
1. 발행량 한정
- 비트코인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법정 통화와 달리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음. 이러한 특징 덕분에 물리적으로 한정적이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금에 빗대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위변조 불가
- 비트코인은 공개 키 암호화 기술과 블록체인으로 알고 잇는 분산원장 기술, 해싱, 작업증명(POW) 방식이 혼합 적용되어 복사와 붙여넣기가 가능한 가상의 공간에서 ‘진위 여부’와 ‘소유권’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 비트코인은 이론적으로는 위변조가 가능하나 시행하는 데 천문학적인 금액이 발생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그래서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비트코인이 위험하다는 이야기인듯?)
- 물론, 비트코인 시스템 코드를 복사해서 알트코인이라고 불리는 제2, 제 3의 전자화폐 시스템을 만들 수는 있지만 제 1의 비트코인 개수를 늘리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 개인의 부주의에 의한 분실이나 해킹은 가능하지만 시스템 전체를 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조폐공사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통화와 달리 비트코인은 채굴자(Miner)라 불리는 개인 또는 기업에 의해 민간에서 발행된다.
- 비트코인 첫 채굴은 2009년 1월 3일,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본인의 의해 단독으로 시행되었으며 최초에는 10분당 50개의 비트코인이 생성되었으나, 4년마다 발행량이 반으로 감소하며(반감기: 비트코인은 평균 10분마다 생성되며, 21만 번째 블록마다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 최종적으로 2100만개 까지만 공급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 실제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때 중개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채굴자’와 ‘노드(=컴퓨터)’라고 부르는 불특정 다수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고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작동된다.
AI 요약: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달리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공개 키 암호화 기술과 블록체인을 통해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은 민간의 채굴자에 의해 발행되며, 4년마다 발행량이 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거친다. 시스템 전체의 해킹은 불가능하지만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분실이나 해킹은 가능하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사회적 배경
- 사토시 나카모토는 현대 사회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하는 이유를 정부와 시중은행이 장악한 부패한 화폐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비트코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했다. 그가 2009년 1월 3일 처음으로 채굴한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는 이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정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정부와 금융기간의 도덕적 해이
- 비트코인 백서가 배포되기 직전 2007년 미국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투자 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다음 해 2008년 9월 세계 치대 규모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700조 규모의 파산을 신청하게 된다. 연달아 미국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가 BOA에 매각됐으며 시티은행과 AIG보험그룹이 순서대로 무너지며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이 동반 폭라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 그 이유는 분명했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9.11 테러, 아프간-이라크 전쟁 등으로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미국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시행했고, 낮은 금리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욕망을 부추겼다.
- 너도나도 돈을 빌려서 부동산을 매입했고 자연스럽게 자산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부동산을 매각하면 언제든지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은행은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부적격 등급(서브프라임)까지 무분별하게 대출을 허용했고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빌리게 됐다. (그래서 서브프라임 모기지(mortgage) 사태)
- 경기과열 우려로 인한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과 함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위기가 시작됐고 서브프라임 등급의 부적격 대출자, 은행, 보험사가 연쇄적으로 파산에 이르게 됐다. 그후 일반 가계로 확산되고 전 세계로 단기간에 확산 됨.
- 전 세계 수많은 중산층 가정이 일자리와 집을 잃고 파산하였으며 침체는 장기간 지속. 미국에서 3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는 해외 투자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서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함
-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은, 이러한 사태를 방관한 정부, 탐욕으로 위기를 만들어낸 은행과 보험사, 방만하게 경영해서 부실을 자초한 기업들은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으며, 결국 1경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세금으로 뒷수습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해, 금융 참사의 책임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던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짊어지게 된 것이다.
- ‘기존 화폐의 근본적인 문제는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하는데 신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법정통화의 역사는 그러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은행은 지급준비금도 남겨두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대출을 남발한다.’ - 사토시 나카모토
부채의 습격
- 은행은 겨우 10%의 지급준비금만을 보유한 채 대출을 남발하고 여러 시중은행을 거치며 통화는 무한에 가깝게 팽창한다. 물가가 오르고 자산 가격도 오르면서 토지나 부동산, 주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부자가 된다.(이래서 자본이 중요하구나..)
- 게다가 은행들은 부자들에게 더 낮은 금리로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빈부격차는 더 커지게 된다.
- 정부는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세금을 동원해서 구제한다. 기업인들 역시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다 부실이 생기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일이 반복된다. 그러나 평범한 모든 사람이 나눠서 피해를 본다. 뭔가 이상하고 불공평하다.
- 어떤 산업에서든 독과점은 반드시 부패를 야기하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 자산에 거품이 발생하고, 한꺼번에 터지는 붐 버스트 현상이 10년 단위로 발생하는 건 인간의 욕망 때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탄생
- 사토시는 오늘날 화폐 시스템을 장악한 국가와 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택권이 없는 개인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발명한 것으로 보인다.
- 현재까지도 사토시는 베일에 싸여 있으며, 그가 채굴한 100만 개는 여전히 시장에 풀리지 않은 채 잠들어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100% 신뢰할 수 없지만 그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니 불합리한 현실에 처한 힘 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박애주의 정신과 정의감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 현 경제 시스템의 불합리함은 이해되나, 사토시 개인의 박애주의 정신까지는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AI요약: 사토시 나카모토는 부패한 화폐 시스템을 비판하며 비트코인을 발명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는 저금리 정책과 부동산 거품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정부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문제였다. 은행들은 부적격 대출을 남발했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탄생했다.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은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꼭 내재가치가 있어야 가치가 있나?
- 일반적으로 내재가치는 주식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주식 가격이 적정한지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나 설비, 현금 같은 자산을 통해 해당 기업의 과거를 평가하고, 영업이익을 통해 기업의 현재를 그리고 CEO의 역량까지 고려해서 미래를 예측한 뒤 투자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이를 ‘내재가치 평가’라고 부른다.
- 비트코인은 운영하는 회사도 직원도 CEO도 없기 때문에 주식에서 사용하는 내재가치 개념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상황이다.
가치는 결국 다수의 신뢰 속에서 발생한다.
- 비트코인은 내재가치는 없지만 가치를 갖는 달러, 원화, 엔화 같은 법정 통화나 금과 비교해야 마땅하다.
- 법정통화는 그 자체로는 산업적 사용처가 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보증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즉, 국민 중 다수가 신뢰하고 보증하면 ‘숫자가 적혀 있는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발생한다.
- 금 역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다. 금은 먹을 수도 없고, 너무 물러서 무기나 농기구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오랜 세월 동안 다수의 사람들이 귀한 물건이라고 합의했기 때문에 귀한 것이다.
- 인간사회에서 무언가가 가치를 갖는 데 있어서 내재가치는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한다면 가치를 가질 수 있다.
-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거꾸로 된 제니’가 2023년 11월 우표 경매 역사상 최고가 20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우표는 희소하다는 것 말고 별다른 특징이 없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가치가생긴다. 이처럼 내재가치가 없는 어떤 물건이 높은 가치를 갖는 건 비트코인 출현 이전에도 인간사회에서 계속해서 있어온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현상이다(NFT도 마찬가지겠지)
- 같은 논리로, 만약 다수의 사람이 앞으로 꽤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신뢰를 부여한다면 비트코인도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거 아닐까? 물리적인 실체가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가치를 갖는 현상의 근본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AI 요약: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지만, 다수의 신뢰를 통해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법정통화나 금처럼 비트코인도 물리적 실체가 없더라도 사람들이 신뢰하고 가치를 부여하면 가치가 발생한다. 이는 인간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트코인도 예외가 아니다.
실물이 없는 비트코인은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종이화폐만 가치가 있는 건 아니다.
- 현금도 온라인 상에만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
- 중국에서는 이미 현금이 사라진지 오래다.
- 요즘 서울 시내에는 ‘현금 없는 버스’ 현수막을 걸고 운행하는 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만원짜리도 10%만 발행하고 90%는 가상공간에 저장
- 그동안 우리는 물리적 대상을 통해서만 가치를 인식해 왔으나, 세상은 나의 인지 속도에 맞춰 움직여주지 않는다.
- 사람들의 인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실물 없는 돈을 통해 가치를 주고받는 세상에 적응해서 살고 있다.
- 비트코인은 물리적인 실체는 없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통해 온라인에서 ‘소유권’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국가가 금지하면 비트코인이 없어질까?
- 1933년 미국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개인의 금 소유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6102호를 발동했다. 실물 금을 보유한 만큼한 화폐를 발행하던 금본위제 시절, 국가에 금이 부족해지자 시행한 긴급 조치였다.
- 금본위제: 달러를 금과 연동하고 나머지 화폐를 달러와 연동해서 세계 화폐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금과 연동시켜 놓았던 제도를 브레턴 우즈 체제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금 채굴량이 늘어나지 않고서는 화폐를 발행하는게 불가능 했다.
- 이후 다시 개인이 금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건 닉슨쇼크 3년 뒤인 1974년부터였다.
- 닉슨쇼크: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시행한 경제 정책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역 적자를 포함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태환 제도를 폐지한 사건. 브레턴우즈 체제를 끝내고 현대의 금융 체제로 넘어온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음
- 언론과 정부의 외면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비트코인
- 2018년 1월, 한국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거래소 폐쇄를 위한 법안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주류 언론이 동조했었다.
- 2023년 상반기 금융위원회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등록된 계정은 950만 개이며 이용자는 606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12%에 달한다.
- 미국의 경우 2022년 기준 4,600만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전체 인구가 3억 4천만 명인 걸 감안하면 총인구의 13%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트럼프 전 민국 대통령의 경우, 최근 이더리움 1600개 가량을 보유하고 있음이 들어났다(이 책을 읽고 있는 2024년 8월 현재, 트럼프는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 2021년부터 중국은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중이지만 202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의 조사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채굴 참여도 지표인 해시레이트가 중국에서 일부 회복됏으며, 비트코인을 생산하는 채굴기는 이동과 설치가 자유로워 언제든 우회해서 살아날 수 있다.
- 실제로 많은 중국 채굴기업들이 전기료가 저렴한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동, 카심-조마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2년 국제포럼에서 카자흐스탄을 디지털 기술, 암호화폐 생태계, 채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
- 물론 전 세계 국가가 동시에 규제 정책을 발표하면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 수 있으나, 탈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모든 국가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움
-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통제를 벗어나 수많은 노드에 의해 기록이 무한히 복제되는 비트코인 시스템은 마치 테러리스트 점조직처럼 작동하여 완전하게 뿌리 뽑는 게 불가능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있을까?
화폐의 다섯가지 조건
- 희소성
- 운반하기 좋아야 함
- 소액거래를 위해 충분히 작은 단위까지 쪼개져야 함
- 나와 상대방의 화폐가 1:1 교환이 되어야 함
- 물/불 등에 강한 내구성이 필요
비트코인은 ‘물리적 실체 없음’이 기존 화폐의 성능을 뛰어넘음
- 비트코인은 블록 체인, 암호화, 채굴자, 감시노드 시스템을 통해 2100만개로 완벽한 희소성 구현
- 소수점 8자리까지(0.00000001BTC = 약 3원)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거래부터 큰 거래까지 수행하기에 충분
- 무게가 없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전송 가능
- 불에 타거나 물에 젖지도 않음
- 한국에서 채굴된 코인과 중국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은 언제든지 서로 1:1 교환 가능
- 따라서 비트코인은 다른 화폐와 마찬가지로 화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만족한다.
우리가 지금 쓰는 화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 만약 우리가 쓰고 있는 법정통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 경제학 교과서에 따르면 화폐는 (1) 가치 저장, (2) 교환의 매개체, (3) 가치의 척도 이렇게 3가지 기능을 한다.
법정통화의 가치 저장 기능은 유효한가?
- 미국 달러만 해도 지난 100년 동안 98%의 가치를 잃었으며, 경제력이 약한 국가의 화폐 가치는 더 짧은 기간에 더 많은 가치 손실이 있었음
- 원인은 재화에 비해 화폐를 더 많이 발행했기 때문
- 그래서 눈치 빠른 부자들은 잉여 현금을 부동산이나 주식같이 한정적인 자산으로 바꾸었고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극소수 부자들은 더 많은 부를 독차지 할 수 있었음
- 1971년 금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이후 가치 저장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 만약 화폐가 가치를 제대로 저장할 수 없다면, 사람들은 초과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줄어들고 필요 이상으로는 생산하지 않게 되어 전체적으로 사회 발전을 저해하게 됨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기능은 탁월
- 지금은 파산한 일본 마운트곡스 거래소에서 1달러를 기록한 2011년 2월 이후 현재 3,700만원(2024년 8월 현재는 8천만원)으로 가치는 3만 5000배 상승
- 그러나 일상적으로 쓰이기에는 아직 인프라가 부족
저자 개인적으로도 비트코인은 교환의 매개체보다는 가치 저장의 기능에 더 부합하다고 생각
- 이런 경우 가치 저장은 비트코인에 맡기고, 교환의 매개체와 가치 척도는 법정통화 또는 법정통화와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도 상상 가능
- 스테이블 코인: 민간 회사에서 발행한 법정통화와 동일한 가치를 갖는 디지털 화폐.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테더사의 USDT가 있음
- 돈이 진화하는 흐름을 보면, 조개껍데기, 조약돌을 거쳐 금속화폐, 금 교환증, 종이화폐,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넘어 오늘날 암호화폐에 이르렀다. 우리는 화폐가 진화하는 변곡점 한복판에 서 있으며 현재의 모습만 가지고 미래를 단정해서는 안된다.
- 열린 마음으로 이 현상을 관찰하고 공부하자. 우리가 갖고 있는 의문이 모두 해소된 시점에는 모든 기회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불확실한 지금 미래를 위해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비트코인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한국에서 비트코인은 돈을 벌기 위한 재테크 수단 정의 지위이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법안을 시행함. 국민 1/3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시점에서 달러로 송금하는 것이 너무 수수료가 크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경제가 좌지우지 되는 폐해 때문.
- 두번째로, 금과 다이아몬드 등 광물 수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도 2022년 4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
- 결제수단보다 투자자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 2022년 12월 브라질 의회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 및 남미 국가의 투자자산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킴
- 2023년 아르헨티나 말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SWIFT 망에서 배제된 러시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국제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
- 스위스의 루가노시와 포르투갈령에 속해 있는 마데이라 자치구에서는 법정통화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 공공요금 및 세금 등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 그 외 유럽이나 북미국가에서는 결제 수단보다 투자자산으로 먼저 인정하는 분위기
- 캐나다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됨(현재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 미국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는 2~3년 전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나, 2023년 완전히 입장을 바꾸며 비트코인을 새로운 시대의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인정하며 현물 EFT를 신청하고 승인 대기 중에 암호화폐, 있다.
암호화폐, 가상자산, 디지털화폐, CBDC, 스테이블 코인? 복잡한 용어 총정리
- 초창기 언론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가짜, 허상(Virtual)의 의미가 담긴 ‘가상화폐’로 언급하였으나 이는 중립적인 표현은 아니다
- 최근에는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암호화폐’로 부르거나 디지털 상에서 존재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분하는게 적당
-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
- 기존 화폐체계에 대비하여 전자지불 시스템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개선하고, 화폐 발행과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각국 정부에서 추진 중.
- 중국 외에 바하마와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가 이미 CBDC를 출시했으며, 98%의 국가들이 CBDC를 검토중. 한국도 포함
- 정부에서 가치를 보증하지만, 기존 법정통화와 마찬가지로 발행처에서 발행량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 여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논란이 됨
- 스테이블 코인
- 민간 회사에서 발행한 법정통화와 동일한 가치를 갖는 디지털 화폐
-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이 없음
- 대표적으로 테더사의 UDST, 페이팔의 PYUSD가 있으며, 두 스테이블 코인 모두 미국 달러와 1대 1로 동일한 가치를 가짐. 즉, 100PYUSD 코인을 가지고 페이팔 본사에 가면 출금 수수료 일부를 제외하고 100달러를 현금으로 교환해줌
- 미국 국채 또는 부동산 같은 자산을 담보로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며 실제 법정통화와 교환해주기 때문에 가격 변동 없이 송금이나 결제를 처리하고자 하는 수요를 흡수하여 규모가 커져가고 있음.
- I다만, 발행처를 신뢰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장기 보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 2023년 11월 코인마켓캡에서 밝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250억 달러로 원화 기준 164조 규모에 달함
비트코인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고?
가난한 사람들의 저축 수단
-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인구가 대략 17~20억명
- 반면 2023년 기준 아프리카 대륙 국가의 평균 휴대폰 보급률은 84%에 이르는데, 인터넷만 연결되면 보유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은행 인프라가 없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이 된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 인플레이션은 통화 팽창과 경제 정책 실패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심화됨
-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빈곤에 시달리는 나라들에서는 이미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중임(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정부 통제 대응 수단
- 레바논의 경우, 2020년 코로나 이후로 자국 통화의 가치가 90% 이상 하락 —> 1인당 GDP는 8,000달러에서 2020년 2,000달러 수준으로 급락.
- 외환 보유고가 부족해지면 개인이 출금할 수 있는 달러의 상한을 정해두기 때문에 마음대로 출금할 수 없음
- 비트코인은 업비트나 빗썸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없더라도 현지에 있는 로컬 거래소를 통하거나 개인 간 거래로 비트코인 구매 가능
저렴한 송금 수수료
- 해외 송금 과정-SWIFT 망 사용
- 50년이 넘은 구식 송금 시스템으로 2022년 글로벌 송금 규모는 약 900조원이며, 수수료로 지급된 금액은 7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
- 만약 상대적으로 전송 속도가 느린 게 문제가 된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비트코인레이어2 솔로션을 활용하여 초단위로 송금이 가능
- 이러한 점들 때문에 비트코인은 2023년 700조가 넘는 글로벌 자산으로 성장(그러나 애플, MS와 같은 한 개의 회사들의 1/3 시총도 안된다..)
전쟁이 나면 내 주식은? 내 비트코인은?
-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도 북한 도발 및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달러를 모으거나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있음
- 그러나 전시에 개인의 달러와 해외 주식은 정부에 귀속 됨
- 전쟁이 발생하면 북한군은 가장 먼저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고 인터넷과 전산망이 마비되면 계좌에 있는 돈을 찾지 못하게 됨
- 해외 서버를 활용해서 은행이나 증권사 시스템이 작동된다고 하더라도 전쟁 물자를 달러로 사와야 하기 때문에 달러 예금이나 해외 주식은 정부에 귀속될 수 밖에 없다.
- 운좋게 해외로 망명을 가더라도 해외 주식은 증권사나 한국예탁결제원이 구매 및 보관을 대행하기 때문에 애플 본사나 미국 증권거래소를 방문해도 주식을 찾을 수 없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비트코인
-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가치가 있는 건 달러 현금, 실물 골드, 그리고 비트코인
- 그중에서도 개인지갑에 보관 중인 비트코인은 독보적임. 물리적 실체가 없기 때문에 이동이나 운반에 제한이 없고 주고받을 때 금처럼 위변조를 검증할 필요도 없음
- 또한 인터넷만 연결되면 365일 전 세계 송수신 가능
- 이 덕분에 우크라이나 정부도 전쟁 초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전 세계로부터 기부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할 수 있었음.
- 지정학적 위기 때 주식, 부동산보다 안전한 비트코인
- 물론 전쟁이 발생한다고 무조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 전쟁과 별개로 비트코인은 상품으로써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
불법에 쓰이는 비트코인인데 투자하는게 맞나요?
- 오히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장부에 비트코인의 모든 이동 내역이 기록되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해서 대규모 범죄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명한 캐서린 혼은 과거 미국 법무부연방검사로 재직하며 비트코인은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림.
- “블록체인은 물리적 세계에서 실물 재화가 잘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디지털 부스러기를 남깁니다”라고 말하며 블록 체인의 투명성과 비트코인의 원장을 사용하여 돈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높게 평가함
- 근데 오히려 그러면 정부에 의해 언제든 통제 될 수 있는거 아냐?
- 화폐는 사용자의 도덕성을 판단하지 않음. 화폐는 화폐의 본연적인 기능과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고, 그 외 범죄의 영역은 정부나 수사기관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
비트코인이 전기 낭비 주범? 환경오염 주범?
- 비트코인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채굴하느라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자원 낭비라는 이야기
- 전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으나, 남는 전기를 활용하면 전기산업을 최적화 시킬 가능성이 있음
- 남는 전기로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엑슨모빌 사례
-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낭비되는 천연가스로 생산한 전기를 비트코인 채굴작업에 사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중
- 타산이 맞지 않아 태워버리는 에너지를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
-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플레어링에 비해 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도 50% 이상 감소
-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과 비트코인 채굴 아이디어
- 2022년 제주도에서는 풍력, 태양광 발전 제한이 132회나 이루어짐. 이는 전력 생산이 과도한 시점에 전기를 저장할 곳이 마땅치 않아 취해진 조치.
- 수십조 적자인 한국전력에서도 남는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한다면 수익성 개선 및 재생에너지 전환도 더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 2023년 1분기 미국 텍사스주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율이 60% 수준까지 늘었다고 발표
비트코인 투자의 특장점 5가지
- 저자는 2016년도에 ‘반기문 테마주’에 투자해서 1년치 연봉을 날렸고,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면서 별다른 수익 없이 밤잠만 설친 기억이 있음
- 그렇게 본인만의 한 가지 실패하지 않는 원칙을 도출해냄
-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의 가치는 상승한다.”
- 그 결과, 가장 최적의 자산은 ‘비트코인’임을 알게 됨
장점1: 전 세계 인구가 접근 가능한 자산
- 애플, 삼성전자 등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중동 등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은 살 수가 없음
- 향후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시점에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선 수요가 충분해야 하는데 국내 지방 부동산이나 중소형 종목보다는 비트코인의 수요나 시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음(근데 그만큼 위험성도 크겠지..)
장점2: 젊은 세대가 주도권을 갖는 자산
- 비트코인은 개인이 기관을 선도 할 수 있는 자산이다.
- 부동산이나 글로벌 우량회사 주식은 이미 비싼 상태이며 시장도 성숙했음.
- 비트코인은 일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고 그중에서도 구매력이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나 포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 따라서 신생자산 초창기 투자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데 비트코인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세대에게 좋은 투자자산임
- 특히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대기중(승인됨)이며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전에 매수를 시작하는게 좋을 것임
장점3: 아직 세금이 없는 자산
- 미국 주식의 경우 매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250만원을 제외하고 양도세 20%, 주민세 2%를 납부해야하며, 부동산도 취등록세 양도세, 보유세 등이 있음
- 비트코인은 아직 세금이 없음(그러나 곧 생기겠지)
장점4: 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희소성 구현
- 과거에는 제품 생산을 위해 토지, 노동, 자본이 필요했으나 요즘에는 휴대폰 하나만 들고 세계 여행을 다니는 유투버들도 수십억의 설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냄
- 초연결된 인터넷 망을 따라 다양한 국적의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콘텐츠를 통해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렇나 가치들이 자연스럽게 담기는 곳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공간이 될 텐데 여러 디지털자산 중에서 희소성을 가장 먼저 구현한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을 것임.
- 유튜버들 다 달러로 수익 받는데..?
장점5: 재산권 침해를 방어하는 자산
- 비트코인은 언제든지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정부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됨
- 그러나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추적 할수도 있지 않나..
- 이런 흐름을 검토해서 본인이 확신이 서는 만큼의 비율로 암호화폐 자산을 구성하는 걸 추천한다
2부: 나도 월급날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비트코인 반감기-공급과 수요 4년 사이클
-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은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를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부른다
- 블록에는 비트코인을 주고받은 거래내역이 담기고, 블록이 생성되는데 평균적으로 10분이 소요되고 21만 번째 블록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
- 최초에는 1개 블록당 50개의 비트코인 지급, 4번의 반감기를 거친 2024년 8월 현재 3.125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새로 공급됨
- 반감기마다 20배 이상 폭등한 비트코인 시세
- 일반적으로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면 그에 따라 공급량이 자연스럽게 늘고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지만, 비트코인은 발행 일정과 발행 총량이 프로그램에 의해 고정되어 있어 예측이 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을 가짐
- 2023년 11월 기준, 2,100만 개의 비트코인 중 1953만개가 이미 발행됐고 남은 비트코인은 겨우 147만 개로 앞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하기 위한 채굴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며, 최종적으로 2030년 전후로 채굴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
- 물론 채굴이 완료되더라도 비트코인 시스템이 멈추는 건 아니며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일은 채굴자와 노드에 의해 지속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송신을 희망하는 사용자로부터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지급받아 운영됨
비트코인 현물 EFT와 금 현물 EFT 비교
비트코인 현물 ETF 이슈-큰손들 포트폴리오 재편
- 비트코인의 경우 개별 기업이 보유하기에는 회계 기준이 분명하지 않았고, 구매하고 보유하기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음.
- 그러나 현물 ETF가 증시에서 거래되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살 수 없었던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됨
- 금의 경우, 현물 ETF 승인 이후,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세계 최초의 금 현물 ETF인 SPDR 펀드의 GLD ETF의 경우 2004년 11월 상장 이후 2011년까지 7년 동안 가격이 3개 가까이 상승
금 ETF보다 비트코인 ETF가 더 기대되는 이유
- 바로 공급량 때문
- 금 ETf는 출시 이후 가격이 오르면서 동시에 금의 채산성이 높아지고 생산량이 늘어난 데 비해 비트코인은 수요가 늘어나더라도 생산량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금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
비트코인, 왜 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하는가?
-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예금처럼 배당이나 이자가 지급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유 중인 현금을 가지고 매수하고 차익이 날 때 까지 기다리는 투자를 해야 함
- 금 현물에 투자하듯이 매수하고 오랜 시간 잊고 지내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 따라서 당장 필요한 돈을 투자하거나 빚을 내서 투자한다면 말리고 싶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을 투자해야 한다.
- 이자수익보다 시세차익 기대, 부담없이 마음 편한 적립식 투자 추천
- 초보자라면 대외적인 환경은 무시하고 우선은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걸 추천
- DCA(Dollar Cost Averaging): 자산 가격과 상관없이 정해진 기간에 정기적으로 분할 투자
- 매입 단가보다 가격이 낮아질 경우, 매수 금액을 2~3배 늘리는 적극적인 투자를 추천—> 변동성을 활용해서 우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필자의 경우, 월급날마다 비트코인과 4차산업 시대 우량주식을 50대 50으로 구성하여 꾸준히 매수중이며, 첫 매수후 단 1주도, 1개의 비트코인도 매도하지 않고 보유 중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은 왜 더 비쌀까?
- 국내와 해외 거래소의 가격 차이를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름
- 김프가(KIMPGA) 사이트 https://kimpga.com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음
- 해외에서 거주한다면 국외 거래소 ㅣ용을 추천
-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종합 순위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https://coinmarketcap.com)을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5개 거래소(업비트 12위, 빗썸 15위, 코인원 28위, 고팍스 120위) 랭크되어 있다
- 다만 어디까지나 해당사이트의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본인이 각 거래소의 리스크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2가지 방법(ft.암호화폐 거래소와 개인 지갑)
- 비트코인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비트코인 보관이다.
- 첫째, 거래소에 보관, 둘째, 개인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출금하여 보관하는 방식
-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보관하면 거래소가 소유하는 것?
- 암호화폐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관하면 나의 소유가 아니라 거래소 소유라고 표현함
- 즉,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것은 금은방에 가서 금을 구매한 후 실물은 놔두고 영수증만 가지고 오는 것과 동일
- 2022년 10월 발생했던 FTX 파산 사태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많은 이자를 준다는 FTX 거래소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비트코인을 송금했고, 거래소 CEO는 고객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다른 데 투자하여 큰 손실을 입음
- 이후 뱅크런이 발생하며 당시 세계 2위 거래소가 파산하게 됨
- 개인지갑 보관은 스스로 책임
- 반대로 개인이 보관할 경우 부주의에 의한 분실이나 해킹은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음.
- 필자의 경우, 거래소와 개인지갑 3개 정도에 분산하여 보관함.
- 개인지갑은 개인금고라고 생각하면 편함.
- 엄밀히 말하면 비트코인이 개인지갑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블록체인에 보관 중인 내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열쇠 같은 개념
- 개인지갑 비교사이트-더비트코인홀
국내 거래소 ↔ 개인지갑 이동은 해외 거래소 경유가 필수!(ft. 트레블룰)
- 암호화폐 100만원 이상 개인지갑으로 가져오려면?
- 국내의 경우 가상자산 투자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하게 시행중
- 특히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트레블룰이 2022년부터 적용되어 100만원이 넘는 암호화폐를 개인지갑으로 출금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래소를 반드시 경유해야 함
- 트레블룰: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으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자와 수신자의 정보등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
- 해외 거래소 주의점- 분실 대처 조치 미미
- 필자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바이낸스 거래소를 경유지로 사용
- 해외 거래소의 경우 도난이나 분실이 발생할 시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개인지갑에 보관하는 것을 선호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이 우선인 이유
- 알트코인을 안사는 이유1: 네트워크 규칙의 변동성
- 재단이나 특정 인플루언서에 의해 네트워크의 규칙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희소하지 않고 발행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
- 이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희소성을 재현한 코인이 등장해도 역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를 얻기 힘듦
- 알트코인을 안사는 이유2: 희소성 미충족
- 너무 비싸다거나 이미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더 저렴한 자산을 선택하고 이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실수일 가능이 높음
- 알트코인을 안사는 이유3: 시가총액 상위 자산 X
- 초보라면 시가총액이 낮은 자산은 피하자
비트코인 간접 투자 3가지 방법
- 비트코인 많이 보유한 회사에 투자(마이크로스트레티지)
-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15만 8,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 평균 구입 가격은 2만 9천 달러
-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코인베이스)
- 미국의 코인베이스(티커명 COIN)은 바이낸스에 이은 세계 2위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1년 4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
- 미국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거래소로 평가 받음
- 일드맥스사 CONY ETF의 추종자산... 연배당금 50~100%를 주는 미친 ETF
- 비트코인 채굴기업 투자(마라톤 디지털, 비트팜스, 라이엇 블록체인, 허트8)
- 해당 기업들은 채굴 이후 기업의 운영 전략이나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제표와 경영상 이슈를 확인하고 투자해야함
비트코인 공부할 때 유용한 사이트
- 코인마켓캡: 세계에서 비트코인 관련 가장 많이 참고되는 곳으로 시세, 거개량, 거래소 정보등 다양한 데이터르 무료로 제공
- 코인니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된 속보를 한글로 가장 신속하고 빠르게 제공
- 비트코인 백서: 비트코인 백서 한글 버전
- 비트코인 매거진: 비트코인에 대한 전 세계 주요 이슈와 뉴스, 전문가들의 칼럼이 가장 빠르게 업로드 됨
- 봉현이형 유투브
이외 도움이 될만한 유투브
- 기본소득과 비트코인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https://youtu.be/fApgTZKDblM?si=6cqFQpLg5tT6tGDU
- 전쟁나면 타국에서 내 미국주식 찾을 수 있을까?: https://youtu.be/uJHaPJAm3lE?si=6AJ6WEPsM-537lEJ
- 페이팔USD 스테이블 코인을 허용한 진짜 이유?: https://youtu.be/L1XUZ_ZprWo?si=wywnizkJ2_1Wbhs9
- 부자를 따라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feat. 부자들이 비트코인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 https://youtu.be/zvPIRTgiriI?si=316P4WJ9SBAgkdwF
- 미국 상원 위원회 비트코인 스피치 영상: https://youtu.be/3WfvWYgHMgw?si=OOHiRLxpmr2X8Zws
- ETF투자로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연금 계좌로 테슬라 EFT에 투자하기)https://youtu.be/lioxZnVNPLU?si=9apuuwJw24JPwp-s
- 건강보험료 때문에 은퇴불가능한 대한민국(https://youtu.be/-jOmWfO06f4?si=aRly_h9S2AfVBT4n)
에필로그: 우리는 왜 투자해야하는가? 화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내 구매력의 하락
1700년대 캔틸런과 2000년대 봉현이형의 평행이론
- 화폐 공급량이 늘어날 때, 재화의 가격이 차별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캔틸런 효과(Cantillon Effect)라고 한다.
- 1680년 아일랜드 출신 캔틸런은 시장의 재화 가격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화폐 유통량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때닫고 자산 인플레이션을 간파하여 미시시시피 회사의 주식 버블로 큰 돈을 벎
- 특히, 모든 재화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게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시차를 두고 오르기 때문에 공급량을 쉽게 늘릴 수 없는 부동산과 주식이 먼저 오르고, 공급이 탄력적인 생필품이나 식료품은 늦게 오른다는 걸 간파
-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시점이 곧 자산 거품이 꺼지는 시점으로 판단, 미시시피 회사의 주가가 주당 500리브르에서 1만 리브르까지 20배 이상 급등한 이후, 생필품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시점에 보유 중인 주식을 전량 매도
- 이후, 공급량을 쉽게 늘릴 수 없는 금화, 은화로 바꿔 큰 부를 이루고 프랑스를 떠남
- 우리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투자를 하지 않으면, 법정통화의 유통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우리의 구매력을 갉아먹기 대문
- 은행에서 이자를 주지만, 실제로 많은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을 주기 때문에은행 예적금만 가지고는 절대로 인플레이션을 장기간 이겨낼 수 없다.
- 우리가 사는 2000년대는 1700년대의 연장선에 불과
왜 비트코인 전도사가 되었느냐고 물으신다면…
-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세대는 모두 노동에 시달려야 했음
-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런 고통에서 빠져나오길 바라는 마음
모두가 다 같이 잘될 수는 없는 걸까?
- 해외 주식 투자와 비트코인 투자의 장점은, 우선 우리가 한마음으로 목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줌
비트코인은 여전히 미지의 자산이다.
-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공간에서 희소성과 역사성을 구현해낸 비트코인은 서울 부동산, 테슬라, 애플 주식과 더불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갈등과 분열의 시대, 가치관이 파편화된 새로운 세상에 딱 맞아떨어지는 우량 자산이라고 생각
- 특히나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자산군인 부동산과 주식이 갖지 못한 ‘탈중앙화’를 디지털상에서 구현해냈고 그로 인해 인터넷으로 초연결된 세상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여지가 있음
- 그래서 꾸준히 매수하고, 앞으로도 매수하고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꽤 오랜 기간 보유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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